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라누이(결전! 헤이안쿄) (문단 편집) == 스토리 == 한때 외딴섬에서 이름을 날린 무희 아리. 목숨을 잃을뻔한 순간, 전설과 하나가 되어 무희 [[시라누이]]가 되었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칠흑 같은 바다 위에 갑자기 한 뭉치의 불빛이 나타났다. 불빛은 분열을 반복하다 이내 수백, 수천 개의 빛이 되어 바다와 지평선의 경계를 알 수 없게 되었지. 이것이 바로 대요괴 시라누이의 전설. 이 이야기는 쿄하라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져 있었어. 수십 년에 한 번, 시라누이는 쿄하라의 바다에 나타났지. 시라누이는 사람들에게 축복 혹은 재난을 가져왔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설로, 실제로 시라누이를 본 사람은 거의 없었지. 나는 어느샌가 그 신비하면서도 불길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거야. 철이 들 무렵부터, 나는 쿄하라만의 외딴섬에서 생활하고 있었어. 외딴섬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이인각만이 있을 뿐이었지. 쿄하라에서 불꽃놀이로 유명한 곳이야. 나는 섬에서 가장 뛰어난 무희가 되기 위해 길러졌어. 나에게 있어 이인각은 존재 이유이자, 마음의 감옥이기도 했지. 매일 밤이 되면 나는 한 걸음, 또 한 걸음 바다 위에 우두커니 서 있는 무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어. 바다 위를 나아가다 보면 저 멀리 불빛이 보이기 시작해. 그건 고기잡이배의 불빛이야. 밤이 깊어지면 그 불빛도 점점 퍼져서, 마치 전설의 대요괴 시라누이처럼 보였지. 무희 시라누이. 그 전설은 바로 나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몰라. 시간은 무의식중에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었어. 어리숙한 음양사 한 명이 내 삶에 끼어들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는 마치 어두운 방 안에 비친 한 줌의 빛처럼, 눈부시게 빛났지. 공연에서 내 노랫소리에 담긴 공허함을 느꼈다고 했어. 나를 데리고 바다에 나가 바깥에 있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 나는 그가 지은 와카를 들으며 처음으로, 자유롭게 춤췄어. 갑자기 멀리서 등불이 보였어. 여름밤은 어둡고 조용할 텐데. 어째서 불빛이 보이는 걸까? 멀리 보이던 한 줌의 빛은 점점 커져서 결국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바다를 덮어버렸어. 그것은 고기잡이배의 불빛이 아니라, 밝게 빛나는 주홍의 불빛이었어. 우리의 동작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지. 어쩌면 흘러 지나간 시간 속에서 나는 그 전설과 하나가 된 걸지도 몰라.||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